NC 다이노스 VS 두산 베어스 (한국시리즈 4차전)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치뤄진 2020 시즌도 드디어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다.
야구를 하는 국가들 중에서 유일하게 KBO 리그만 단축 없이 전 경기를 소화해냈고,
그 끝에서 NC와 두산이 파이널 매치에 돌입하게 되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의 두산 베어스는 매우 놀라웠다.
3차전으로 단축된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연달아 2승을 챙기며 가볍게 통과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첫 가을야구에 진출한 KT 위즈를 상대로 3승 1패로 통과하며
다시 한번 단기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더군다나 리그 1위로 KS에 직행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차전까지 2승 1패로 리드중이다.
오늘 경기까지 잡아낸다면 업셋 우승에 더 가까워질 것이다.
개인적으로 포스트시즌 직관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여전히 절정에 이르고 있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육성 응원은 금지되었고
좌석도 한칸씩 띄워앉음으로 인해 한국시리즈라는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더라.
리그가 늦게 진행되며 너무 추워졌기 때문에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 경기로 시리즈가 진행되었다.
오늘은 그 현장으로 가본다.
NC 다이노스의 선발투수는 송명기 선수, 두산 베어스의 선발투수는 김민규 선수다.
양 팀 투수들이 호투하긴 했지만 오늘 경기의 두산 베어스는 빈타에 시달렸다.
이런 큰 무대에서 타선의 무기력함은 이어지는 시리즈에서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결국 9회에 한점을 더 추가한 NC 다이노스가 3: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2승 2패 동률로 맞췄다.
NC 다이노스는 투수력에서 상대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였고,
두산 베어스는 6번타자 유격수 김재호 선수만이 3안타를 치고 나머지 타자들은 침묵하며 졸전을 펼쳤다.
타선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두산 베어스가 가장 중요해질 5차전 경기에서 어떤 모습으로 변화를 줄지 지켜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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